Don’t Begin with the Technology. Begin with the People
위 문장은 대학원 졸업을 앞두고 (주)GIS United 대표이사의 특강을 통해 처음 접했습니다.
"Don’t Begin with the Technology. Begin with the People"이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간단명료합니다.
기술적으로 뛰어나다고 해서 모든 것을 다 해결하겠다는 자만심을 버리라는 얘기입니다.
개발이건 분석이건 그것을 이해하고 이용하는 사람들이 중심에 있지 않다면 시작부터가 틀렸다는 얘기죠.
'기술자 마인드(또는 개발자 마인드)'를 꼬집는 문장입니다.
다시 말하면 고객 관점의 자세와 입장을 지켜나가는 것부터가 시작이라는 뜻입니다.
야쿠르트 프로젝트 이제 끝마치고 회사로 돌아왔습니다.
잠시 야쿠르트 얘기를 하면...
야쿠르트는 매출의 구조가 왜곡되어 있습니다.
현재 야쿠르트 매출의 발목을 잡는 것은 바로 왜곡된 구조입니다.
GIS와 통계분석을 통하여 여러 가지 방법으로 점검에 점검을 거쳐 확인한 결과입니다.
그렇다면, 높은 GIS 분석력과 정확한 통계방법론이 반드시 필요하냐?
아닙니다.
야쿠르트 영역의 매출을 정확하게 예측한다고 해서 왜곡된 구조가 개선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왜곡을 고착화할 위험성이 있습니다.
기술지향형 분석가에게 야쿠르트 프로젝트는 오히려 어려울 수 있는 프로젝트입니다.
그리고 고객은 이러한 자신만의 기술에 매료된 사람에게 매료되지는 않습니다.
고객 자신에게 도움이 되지 않은 기술은 어렵고 복잡하기만 한 메뉴얼에 불과합니다.
야쿠르트의 왜곡된 매출 구조를 개선하려는 방안은 매출 예측보다 쉽습니다.
기술적으로 보면 너무나 간단하고 명료합니다.
간단하고 명료하기 때문에 고객들은 이를 이해하고 머리속으로 계산이 이뤄집니다.
'이거 조금만 개선해도 수 퍼센트를 올라갈 것 같은데... 매출이 1조니까 수 퍼센트면 수백억...!!!'
이런 계산이 가능하겠죠...
입장바꿔 생각해 보면 간단합니다.
제가 고객인데...
조금만 활용하면 1년에 100억은 어려울 것 같지 않습니다.
그런데 GIS 솔루션 구축 비용이 10억입니다.
돌아올 이익에 대한 확신만 있다고 한다면 10억 투자 바로 할 것입니다.
고객으로 하여금 이러한 계산이 가능하게 분석의 내용을 공유하는 것~
아마도 이것이 GIS 분석의 시작이 아닐까 싶습니다.
때문에 ArcGIS의 메뉴얼을 따라 진행되는 분석을 분석이라 부르기가 어렵습니다.
이러한 느낌과 뿌듯함을 회사 입사한 지 만 4년이 돼서야 처음으로 느끼고 있습니다.
금요일 야쿠르트 최종 보고 마지막~
보고를 드리고 토론을 하는데 "이거 정말 좋다. 괜찮다. 훌륭하다"라는 말은 단 한마디도 없었습니다.
고객들의 눈빛이 초롱초롱해지면서 '여기에서 그치지 말고 이걸 어디에다 더 활용할 수 있을까?' 하는 진지한 고민의 모습으로 감동 받았습니다.
그 어느 고객사에서도 보지 못한 눈빛입니다.
(달리 얘기하면 그전까지 프로젝트는 고객만족도가 높지 않았다는 것이죠...^^)
추가사항이 바로 쏟아졌습니다.
너무나 합당한 추가사항입니다.
"현장에 적용하는데 현장에서 합리적이다고 판단할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필요한 것이 있으면 반영해 달라"
추가사항이 쏟아지는데도 즐거웠습니다.
뿌듯하구요..,. ^^
회사 입사 전에 머릿속으로만 되뇌이고 있던 문구...
Don’t Begin with the Technology. Begin with the People.
이제는 마음으로부터 실천할 때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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