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가 온통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관련 내용으로 도배되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3시에는 사드 배치 지역을 국방부가 확정하여 발표한다고 합니다.

배치지역은 경북 성주로 알려져 있구요.

사드 배치의 가장 큰 이슈는 배치지역 인근 주민들이 감당해야할 희생의 무게입니다.

당장은 얼마나 많은 분들이 희생을 감당해야하는 그 규모를 산정해야하는 것이겠죠?

이런 이슈가 발생할 때 사안을 보다 객관적으로 접근하여 진단하고 해법을 제시하는 것은 GIS강점일 수 있습니다.

(강 건너 불구경하는 듯 분석만 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방법은 간단합니다.

사드 배치지역을 기준으로 위험 반경을 그려서 확인하는 합니다.

사드의 위험 반경은 언론사, 정부 모두 의견이 다릅니다.

그래서 미 육군 교범의 내용을 참조하였는데 다음과 같습니다.

반경 100m: 모든 인원의 출입을 금지시키는 ‘절대위험구역’

반경 2.4㎞: 항공기와 각종 장비의 작동과 배치가 금지

반경 3.6㎞: 허가 받지 않은 인원의 출입 차단

반경 5.5㎞: 항공기, 전자장비 등 폭발위험이 있는 모든 장비와 전투기를 조종ㆍ정비하는 인원 출입 통제

결론부터 말씀을 드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정치적 의견 등을 모두 제외하고 오로지 기술적으로만 접근한다면 

사드 배치예상지역 반경 3.6Km내 성주군의 인구밀집지역이 포함되는데 이 부분이 가장 큰 문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몇 마디 더 쓰고 싶지만 예민한 사항이라 이 정도까지만 해야겠습니다.

아래는 간단하게 살펴본 자료들입니다.

각 반경별 X-Ray Map으로 살펴본 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http://www.biz-gis.com/XRayMap/

1. 반경 100m: 배치지역에 대한 정확한 위치를 몰라 100m 정보를 추출하는 것은 무리가 있을 수 있을 것 같아 분석하지 않았습니다.

2. 반경 2.4Km

약 1,000세대(2,300여명)가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분석 지점의 11시 반향의 밀도(히트맵 형태)는 거주인구 밀집지역입니다.

2.4km 내에는 성주군 인구밀집지역이 포함되지는 않습니다. 

3. 3.6Km

반경 3.6Km에는 성주군의 인구밀집지역이 포함됩니다.

반경 내 포함세대도 5,500세대로 껑충 뜁니다.

특히, 건물 높이가  상대적으로 높은 아파트도 1,000 세대 정도 됩니다.

미군 교범으로보면 '허가 받지 않은 인원의 출입 차단' 하는 지역인데 이 부분은 면밀한 검토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즉, 반드시 성주 성산리로 배치한다면 운용상 문제가 없는 지역으로 후진 배치해야하는 등의 고려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4. 5.5Km

거주 세대가 7,500 세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