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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Oct

시민의 출근

작성자: 황선영 IP ADRESS: *.35.162.102 조회 수: 5360

서울역에서 대전역까지 KTX로 1시간. 대중교통을 이용해 서울에서 서울로 출근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평균 51분. 연장거리 동서로 약 37km, 남북으로 약 30km, 남한면적의 약 0.6%정도밖에 안 되는 서울시에서 지옥철, 지옥버스는 속도감을 잊은 듯하다.
오전 7시부터 9시 사이 출근 통행의 22%는 강남•서초로, 18%는 중구•종로로 향한다. 동으로 따지면 여의동, 역삼1동, 종로1•2•3•4가동, 명동, 소공동, 가산동, 회현동, 삼성1동, 서초3동, 구로3동 순이다. 도심권역(CBD), 강남권역(KBD), 여의도권역(YBD)으로 요약되는 곳들이다.
반대로 서울의 대표적인 직장 밀집지역인 강남구와 중구로 향하는 사람들은 어디에서부터 오는 것일까? 강남구로 향하는 통행은 송파, 서초, 관악, 강동, 광진 순이고 중구로 향하는 통행은 성북, 강남, 은평 마포, 성동 등 인접지역이 대부분이다.

표 1. 강남구, 중구 도착 출근 통행량 상위10순위

순위 

구 명칭 

강남구 도착 

출근 통행량 

구 명칭 

중구 도착 

출근 통행량 

 1

 강남구

 64,373

 중구

 19,652

 2

 송파구

 37,194

 성북구

 15,023

 3

 서초구

 26,363

 강남구

 14,488

 4

 관악구

 24,170

 은평구

 13,793

 5

 강동구

 17,599

 마포구

 13,697

 6

 광진구

 17,033

 성동구

 13,092

 7

 노원구

 15,072

 서대문구

 12,888

 8

 성동구

 13,351

 송파구

 12,751

 9

 강서구

 11,512

 노원구

 12,564

 10

 중랑구

 11,262

 서초구

 11,872



출근을 위해 출발하는 통행량은 강남구, 송파구, 서초구, 노원구, 강서구 순으로 많다. 이중 노원구는 2013년 8월 기준 인구가 59만 명으로 서울시에서 송파구 다음으로 인구가 많고 공동주택은 17만호로 가장 많은 곳이다. 

게다가 노원구는 주거인구수 대비 직장인구수가 7.1:1로 서울시 2.4:1과 비교하면 주거인구비율이 약 3배 정도 높은 편이다(참고로 강남 0.9:1, 송파 2.8:1, 서초 1.1:1, 강서 2.9:1이다.). 이를 토대로 보면 노원구는 직장인구 중심지역보다는 거주인구 중심지역으로 분류할 수 있다. 거주인구 중심의 정책이 우선시 되어야 함은 말할 것도 없다. 


2_1.jpg
<그림 1>

2_2.jpg
<그림 2> 

그 일례로 출퇴근 편의성을 진단해보자. 내부 출근통행을 제외하면 노원구민은 일터로 가기 위해 주로 종로구•중구, 강남구•서초구로 향한다<그림 1>. 오전 통행량은 2.5만, 2.2만으로 유사하다. 그러나 강남구•서초구로 한번에 타고 갈 수 있는 버스 수는 종로구•중구의 1/3 수준이다. 강남구•서초구로 출근하는 노원구민은 상대적으로 출근 피로도가 더 높을 수 있음을 의미한다. 일부가 지하철을 이용한다 해도 노원구의 출근통행량을 감안한다면 콩나물시루 같은 혼잡을 각오해야 한다. 
빅데이터, 정부3.0 등의 이슈가 등장하면서 공공기관에서도 데이터 분석 및 활용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앞의 내용과 같이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분석은 정책의사결정자에게 보다 더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정책 입안의 근거를 제시해준다. 그 동안 데이터 구축에 들인 공이 이제 활용에서 빛을 발해야 할 때가 오고 있다. 데이터를 통해 시민의 목소리가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 파악해야 할 때인 것이다. 몸짱 도시가 되기 위해 건강검진을 받아야 할 때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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